'사생활 논란' 대국남아 가람, '피크타임' 하차 심경 "오해로 답답하고 마음 다쳐"


팀 23시로 '피크타임' 출연…대국남아 "팀으로서 같이 책임지고 하차"

그룹 대국남아 가람이 사생활 논란에 관한 심경을 밝혔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대국남아 멤버 가람이 사생활 논란으로 '피크타임'에서 하차한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가람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것에 관해 사과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선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논란의 사실관계를 떠나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분께 폐를 끼치게 돼 책임을 지고자 멤버들과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고심한 끝에 '피크타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프로그램 하차 배경을 밝혔다.

다만 불거진 의혹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가람은 "논란이 됐던 모든 자료들은 각각 시기와 장소, 같이 있던 분들 모두 다 다르며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답답하고 마음도 많이 다쳤지만, 항상 옆에서 믿어주고 든든하게 지켜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꾸준히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이 됐고 너무나도 많은 위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을 앞으로 평생 소중히 가슴 깊이 담고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한 일본인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피크타임. 대국남아. 가람"이라고 언급하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가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여성과 풀파티를 하거나 담패를 피우며 클럽에서 유흥을 즐기고 침대 위에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네티즌은 또한 "AV 여배우 관계자석에 불려 간 거 불쾌했어. 어떻게 하면 이런 사진이 돌아다니는 거야" "지금 팬들도 다 용서해주려나. 옛날에 내 팬들은 뭐든지 용서해 준다고 말했었지. 용서하겠냐고"라고도 말해 논란이 커졌다.

결국 가람을 비롯한 제이, 인준까지 팀 23시로 출연한 대국남아 멤버들은 '피크타임'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에 지난 12일 방송된 '피크타임'에서는 출연자들을 상대로 고개를 숙이는 대국남아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람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준은 "좋지 않은 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돼서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희는 멤버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서 이번 일을 같이 책임지고자 '피크타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많은 출연진, 제작진과 정말 많은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여러분들은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팀 23시는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남은 팀들에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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