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다인 시집 보낸 견미리, "기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2부 사회자 이수근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인다"
연예계 선후배 연기자들 대거 참석 축하세례에 '파안대소'

견미리는 결혼식을 찾은 연예계 지인들로부터 주인공들 못지 않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하객들의 축하에 차분하게 미소를 띤 채 일일이 답례를 했다. 가운데는 첫째딸 이유비 /강일홍 기자

[더팩트ㅣ인터콘티넨탈호텔(코엑스)=강일홍 기자] '이승기를 사위로 맞은 배우 견미리, 오늘이 가장 행복해보였다.'

배우 이승기 이다인(이라윤) 커플이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결혼식을 찾은 하객들은 배우 견미리에게도 아낌없는 축하 인사를 보냈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이 배우 이승기와 결혼을 발표한 뒤 예기치 못한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던 터라 이날 결혼식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목이 집중됐다.

견미리는 결혼식을 찾은 연예계 지인들로부터도 주인공 '이승기 이다인 커플' 못지 않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신부 엄마로서 그는 하객들의 축하에 차분하면서도 정중하게 일일이 답례를 했다.

연예계 선후배 연기자들 대거 참석 축하세례에 시종일관 환한 미소를 띠었고, 1부 유재석에 이어 2부 여흥 시간 사회를 맡은 이수근이 "오늘은 이승기를 사위로 맞은 이다인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보인다"고 하자 파안대소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딸 이다인이 이승기와 혼인선서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울컥하기도 했다.

이날 이승기 이다인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지만 연예계 선후배 동료 등 7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하객으로 참석한 강호동은 "이제 승기를 라윤이에게 떠나보낼 시간"이라면서 "나랑 헤어지는건 좀 서운해도 참을 수 있으나 라윤이랑은 영원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해 평소 이승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어땠는지 다시한번 확인했다.

배우 이승기 이다인(이라윤) 커플이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했다. 사진은 결혼 직전 오연수 손지창 부부가 이승기 가족 함께. /강일홍 기자

1부 이적이 축가를 부른데 이어 2부에서는 이홍기가 라운드테이블에 앉아있다가 얼결에 사회자 이수근의 마이크를 건네받은 뒤 즉석에서 축가를 불렀고, 이승기도 이에 화답하는 의미로 직접 축가를 불렀다. 이승기는 "정식 프로포즈를 못해 그동안 늘 미안했는데 오늘 이렇게라도 대신하고 싶다"며 '결혼해줄래'를 이다인에게 들려줬다. 2절에서는 이다인도 따라 불러 애틋함을 더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여흥시간 말미에 양가 부모님과 함께 100여개의 테이블을 돌며 하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견미리는 "딸과 사위 결혼식에 참석해 따뜻한 마음으로 축하해주시고 기쁨을 안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개 연애를 이어왔고,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으로 공개 연애 약 2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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