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 이다을, '보이즈 플래닛' 탈락 소감 자필 편지


5일 SNS 통해 4개 국어로 편지 남겨

보이즈 플래닛에서 탈락한 참가자 이다을이 5일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겼다. /Mnet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가 태도 논란을 겪고 탈락한 이다을이 자필 편지로 탈락 소감을 밝혔다.

5일 이다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전세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선 지난해 끝자락부터 최근까지 제가 속해있었던 회사와 마무리를 짓고 현재는 '보이즈플래닛'을 추억 속으로 보내고 새로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산더미 같은 상태"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자필 편지를 남겼다.

그는 이어 "'보이즈플래닛'을 함께하면서 아프고 힘든 상황도 있었고, 나 자신에게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력이였기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분들과 함께 지내고 연습하며 무대에 올랐던 시간, 소중한 스타크리에이터님들의 응원, 스타 마스터님들의 따뜻한 가르침, 정말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다을은 '보이즈 플래닛'에서 가사와 안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으나 파트 재분배를 제안하는 멤버들에게 "내가 파트를 바꾸면 여러분을 뽑은 이유도 없다"고 말해 태도 논란을 격은 바 있다. 이 여파로 이다을은 순위가 급락했고, 2차 순위발표식에서 최종 47위로 탈락했다.

이다을은 "부족한 실력과 미숙한 모습으로 인해 당황하시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나를 응원한다는 이유로 비난을 듣기도 했던 분들을 생각했을 때 마음이 정말 아팠고, 내가 앞으로 더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야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여러분들을 만나 뵀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큰 축복이고 행운이다. 때가 되면 찾아오는 달처럼 다시 찾아뵙겠다. 어떠한 모습으로 찾아가게 될지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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