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유연석, 가짜뉴스·허위폭로에 '몸살'[TF업앤다운(하)]


정동원, 원동기 운전면허 취득 이틀 만에 교통법규 위반

[더팩트|박지윤 기자] 최근 유튜브발 무분별한 가짜뉴스로 여러 연예인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남자 가수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는 난데없는 인성 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습니다. 3월 넷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현빈과 손예진 부부부터 송가인과 김호중까지 연예인들이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더팩트 DB

▼ 현빈♥손예진 이혼설→송가인·김호중 결혼설, 황당한 가짜뉴스

연예계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무분별한 가짜 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에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빈이 해외에서 도박을 했고, 이로 인해 손예진이 재산상의 손실을 입어 합의 이혼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가짜 뉴스다. 요즘 유튜브발 가짜 뉴스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17일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발표. 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두 사람이 오는 12월 결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는데요.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허위 사실이 유포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고, 송가인은 "유튜브에 올라온 아님 말고 식 가짜뉴스로 많은 사람의 피해가 심각한 것 같다. 법적인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연예인들의 결혼과 이혼, 도박과 빚 등 자극적인 제목을 앞세운 영상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진을 엉성하게 짜깁기하는가 하면, 믿을 수 없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는데요.

계속되는 가짜뉴스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연예인들과 대중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수 정동원이 원동기 운전 면허 취득 이틀만에 자동차 전용 도로서 오토바이를 몰다가 적발됐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 정동원, 자동차 전용 도로서 오토바이 몰다 적발 "깊이 반성"

가수 정동원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교통법규를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3일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한 정동원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통행 등의 금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원은 이날 새벽 12시 40분께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운전 중이던 정동원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동차 외의 차마의 운전자 또는 보행자는 고속도로 등을 통행하거나 횡단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사람은 3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합니다.

만 16세가 되면 누구든 원동기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2007년생인 정동원은 올해 16세로, 지난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동원은 현장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랐으며 그는 오토바이 첫 운전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위반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사에서도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2020년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정동원은 여러 앨범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서울예술공연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배우 유연석이 난데 없는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화 기자

▼ '경비원 무시' 폭로→사과글 사칭...유연석 "예정대로 형사고소"

배우 유연석이 경비원을 무시했다는 의혹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연석의 인성을 폭로한 익명의 작성자와 이를 사칭한 또 다른 작성자의 등장으로, 해당 논란을 둘러싼 혼란만 가중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유연석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 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6~7년 전 유연석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했다고 밝힌 작성자는 "당시 아버지가 유연석에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유연석은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경비원을 벌레 보듯 쳐다보고 삿대질하고 친구들과 함께 비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그때 느끼셨던 수치심과 모멸감에 곧 일을 그만두셨다"고 했는데요.

이에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2일 <더팩트>에 "(해당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작성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유연석 인성 글 쓴 사람"이라며 "최근 예능 등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유연석 배우님께 죄송하고 글은 삭제하지 않겠다"고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는데요.

하지만 유연석 소속사는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앞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작성자를 상대로 선처 없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알렸습니다.

이 가운데 허위 사실 유포를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작성한 사람과 최초 의혹 제기자가 다른 사람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는 "글쓴이라는 분이 질투심에 글을 올렸다가 주작이라고 사과했는데, 제가 쓴 게 아니다"며 "저는 아버지께 들은 얘기만을 말했을 뿐이다. 쓰다 보니 감정에 치우쳐 쓰게 된 것은 인정한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아버지가 유연석 씨 때문에 경비원을 그만두신 건 아니다. 다시 읽어보니 그런 뉘앙스로 쓰고, 희귀병을 언급하면서 동정심을 유발한 것 같다"고 정정하며 "짜증 나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건데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사칭 사과문을 올렸던 작성자도 자신의 글을 수정하면서 "유연석에게 갑질 이미지가 박힐 것 같아서 썼다. 작성자를 사칭한 게 잘못된 일이란 건 알지만 사람들은 진실에 관심 없다"며 최초 의혹 제기자에게 해당 글이 진실이라면 증거와 함께 폭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논란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연석은 난데없는 인성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고, 이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인데요. 법정 공방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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