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BTS 지민, 전 세계 사로잡은 K-컬쳐 [TF업앤다운(상)]


6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크라임씬'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K팝과 K-콘텐츠가 전 세계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파트2로 파트1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작품과 솔로 활동에 나선 인기그룹 멤버가 있습니다. 마니아층이 확실한 한 예능프로그램은 6년 만에 새 시즌 제작을 알려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습니다. 3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제공

▲ 전 세계 사로잡은 '더 글로리', 4일째 정상

'더 글로리' 파트2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각)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파트2는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후 3일 만에 누적 시청 시간 1억 뷰를 돌파하며 정상을 차지한 뒤 4일째 순위를 유지 중입니다.

'더 글로리'는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멕시코, 모르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카타르, 파라과이, 페루,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 총 4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797점 포인트를 냈습니다.

특히 아시아에서만 강세를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에서 2위, 미국과 영국에서 3위를 하는 등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골고루 사랑받고 있습니다.

파트1과 비교했을 때도 빠른 속도입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됐던 '더 글로리' 파트1은 6일 만에 TOP에 진입했습니다.

시청 시간에서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주(3월6일~12일) 시청 시간 집계에서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 비영어권 TV 부문을 통틀어 1위에 등극했습니다.

작품은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활동에 나선다. /빅히트뮤직 제공

▲ 방탄소년단 지민, 솔로앨범 선공개곡으로 압도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솔로 앨범의 선공개 곡 'Set Me Free Pt.2(셋 미 프리 파트2)'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민은 17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 앨범 'FACE(페이스)'의 선공개 곡 'Set Me Free Pt.2'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아픔과 슬픔, 공허함 등 내면의 다양한 감정들을 떨치고 자유롭게 나아가겠다는 지민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곡입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곡이 지닌 굳건하고 성대한 느낌을 시각화했습니다. 여기에 블랙 레더 의상을 입고 강인한 표정으로 등장한 지민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곡의 감정선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자유자재로 완급을 조절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민은 이번 솔로 앨범 'FACE'에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난 2년간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진솔하게 녹여냈다는 설명입니다. 24일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지민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크라임씬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SLL 제공

▲ '크라임씬', 6년 만에 새 시즌 제작 확정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크라임씬'이 드디어 새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SLL 예능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은 17일 '크라임씬'의 새 시즌 버전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2014년 첫 시즌이 방송됐던 '크라임씬'은 추리 예능의 원조이자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자들이 살인 사건 속에서 관련된 인물로 분해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방식입니다.

모두가 용의자이자 탐정인 독보적 콘셉트와 롤플레잉으로 상당한 연기력과 두뇌, 심리 싸움을 펼치며 긴장과 재미를 모두 잡은 추리 예능으로 호평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준비 기간이 길다는 점 등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지난 2017년 '크라임씬3' 이후 6년간 새 시즌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각종 OTT가 활성화되며 OTT형 콘텐츠로 재평가된 '크라임씬'에 대한 제작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에 스튜디오슬램이 나섰습니다. 다만 아직 기획 단계인 만큼 확정된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공개 채널 역시 현재 티빙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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