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X이도현, '동상이몽' 티저 포스터 공개...4월 26일 첫방


유쾌하고 따뜻하게 스며드는 웰메이드 힐링 코미디 예고

이도현(왼쪽)과 라미란 주연의 나쁜엄마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더팩트|박지윤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과 이도현이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특별한 여정을 떠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 제작진은 15일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의 '동상이몽'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표정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라미란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 역을 맡는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진영순은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이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로 분한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던 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최강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돼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라미란과 이도현은 모든 것이 '리셋'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안은진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가세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 가운데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자가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순과 강호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돈사 앞에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강호의 손에 들린 합격증과 꽃다발은 '개천에서 용' 된 그의 달라진 인생을 짐작게 한다. 평생 아들만 바라보고 산 영순은 기쁜 소식을 안고 금의환향한 최강호를 꼭 붙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강호는 웃음은커녕 굳은 얼굴을 하고 있다. '동상이몽'인 두 사람 위로 더해진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라는 문구는 두 모자의 관계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 두 모자(母子)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펼칠 라미란과 이도현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나쁜엄마'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을 집필한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총 14부작으로, 오는 4월 2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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