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68일째인 이날 오후 4시20분께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일 누적 관객수 381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지 일주일만이다. 이전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380만 명으로 6년간 흥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레전드 스포츠 만화다.
원작 만화 연재 종료 후 26년 만에 극장판으로 돌아온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으며 비하인드 스토리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강백호가 아닌 168cm 넘버원 가드 송태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원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이렇게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입소문을 타며 1020 세대까지 견인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