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2023년 상반기 신드롬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더 글로리'가 드디어 공개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파트2가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작품은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은 단숨에 한국은 물론 글로벌 TOP 순위 정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약 2개월간의 공백을 갖고 공개되는 파트2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더 글로리'는 파트의 회차를 매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아닌 동시에 공개한다. 즉 이날 9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모두 시청할 수 있는 셈이다. 파트2만을 기다려왔던 시청자들로서는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상황. 우스갯소리로 공개 시간인 오후 5시를 염두에 두고 "반차까지 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그리고 배우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공개를 앞두고 직접 기대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 작가는 9, 10화를 미리 관람하고 온 팬들을 만난 글로벌 GV 이벤트에서 "11화부터는 더 재미있다. 보신 것보다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6개나 남아있다"며 모든 에피소드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 감독 또한 "파트2 작업을 하면서 스태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9화보다 10화가 더 재미있고 10화보다 11화가 재밌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 16화가 가장 큰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다"며 '용두용미'를 자신했다.
송혜교는 "동은이 깔아놓은 모든 복선이 다 터진다"며 파트1에서 동은이 놓아둔 치밀한 덫에 인물들이 어떤 식으로 빠져들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는 키워드로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정성일은 "혼돈,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는 파트2가 될 것"이라며 신조어인 '혼파망'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건우는 "수수께끼"라며 극 중 자신의 역할인 손명오의 행방 등 숨겨져 있는 서사를 함께 풀어가면서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계자들 역시 파트1이 공개된 지난해부터 <더팩트> 취재진에게 입을 모아 한 말이 있다. "파트2는 더 대박이다" "파트1만으로도 반응이 이렇게 좋은데, 파트2는 더 강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촬영한 이들이 자신하고, 시청한 이들이 기대하는 '더 글로리' 파트2가 파트1에 이어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