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에 후속 조치 요구…"카카오와 계약 해지하라"


9일까지 이행 여부 및 계획·일정 등 입장 발표 요청

하이브는 SM에 가처분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하이브가 가처분 결과를 받아들인 SM엔터테인먼트(SM)에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6일 하이브는 SM에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정한 기한은 9일까지다.

하이브의 이날 후속 조치 촉구는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결정에 따른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가처분결정 취지에 반하는 일체의 행위 금지, 신주인수계약, 전환사채인수계약 등 투자계약의 즉시 해지와 카카오와 체결한 사업협력계약의 즉시 해지, 카카오측 지명 이사후보에 대한 이사회 추천 철회 및 주주총회(주총) 선임 안건 취소 등을 SM에 요구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SM이 위법한 투자계약 및 불리한 사업협력계약에서 구제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후속조치요청을 이행하지 않거나 위반하는 것은 SM의 중대한 권리를 포기 내지 박탈하는 고의적인 배임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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