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결혼 발표 "2년 전 만난 예비신랑…함께할 새로운 출발"


손편지로 직접 전한 결혼 소식 "음악 활동 지지해주는 연인" 

가수 백아연이 손 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백아연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백아연은 2일 자신의 SNS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다"며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 전 겨울, 그런 내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 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연인과의 첫 만남을 돌이킨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마음이 참 따뜻하고, 날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 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백아연은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백아연은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백아연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28일 처음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 측은 "백아연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것은 맞다. 준비가 되면 본인이 직접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아연은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 1'에 출연해 3위까지 오르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등을 발표했다. 2019년 8월 JYP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에는 이든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다음은 백아연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백아연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결혼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인생의 대사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기사로 먼저 결혼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기쁠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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