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매운맛"…더보이즈, 제대로 각성한 다크섹시(종합)


20일 오후 6시 8번째 미니앨범 'BE AWAKE' 발매

그룹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남용희 기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짜릿한 사랑의 속삭임에 빠졌던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타락 천사'로 변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나섰다. 각성한 '매운맛'이 강렬하다.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8번째 미니앨범 'BE AWAKE(비 어웨이크)'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전작 'BE AWARE(비 어웨어)'가 사랑을 자각한 소년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앨범은 그 소년들이 금기에 반항하고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라며 "키워드는 본능과 다크섹시"라고 밝혔다.

더보이즈는 전작 타이틀곡 'WHISPER(위스퍼)'에서 짜릿하게 들려 오는 속삭임에 매료되어 도파민이 피어나는 순간을 청량하게 표현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ROAR(로어)'는 본능에 이끌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타락 천사'로 변한 더보이즈의 다크섹시를 만나볼 수 있다. '내 것 되리라'란 가사처럼 욕망의 포효를 무대 위에 강렬하게 펼쳐냈다.

'ROAR'는 시그니처 휘슬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파워풀한 보컬과 랩, 콘셉추얼한 가사가 어우러져 강렬한 유혹을 한다. "전엔 상큼한 소년이었다면 이번엔 타락한 매운맛의 소년"이라는 멤버들의 설명처럼 사운드부터 퍼포먼스까지 한시도 눈을 뗼 수 없게 강렬하고 짜릿하다.

그룹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 남용희 기자

멤버들은 "'내 것 되리라'란 가사가 포인트다. 욕망을 찾아나서는 포효가 담겨 있는 가사"라며 "댄스 브레이크에 찢어지는 듯한 사운드에 마음을 빼아겼다", "이 곡이 여자 보컬 가이드였다. 듣자마자 이것도 해내면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욕심이 났다", "휘슬 사운드가 우리를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세븐틴, NCT127 등의 대표작을 작업해 온 리전드 필름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세계관을 풀어냈다. 안무는 'The Stealer(더 스틸러)', 'THRILL RIDE(스릴라이드)', 'MAVERICK(매버릭)' 등 더보이즈와 최고의 합을 맞춰온 안무가 백구영이 총괄 퍼포먼스 디렉터로 참여해 밀도 있는 완벽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앨범은 타이틀곡 'ROAR(로어)'를 포함해 총 6개 신곡이 수록됐다. 멤버 제이콥, 케빈, 큐, 선우, 에릭이 여러 수록곡 작사에 참여, 더보이즈만의 색깔과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았다.

멤버 제이콥, 케빈, 선우가 작사에 참여한 'Awake(어웨이크)'는 꿈틀거리던 욕망이 표출되는 순간을 그루비하고 몽환적으로 표현했고, 'Blah Blah(블라블라)'는 상대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에 빠지고 싶다는 감정을 노래했다. 또 'Savior(세이비어)'는 더보이즈의 새로운 매력을, '숨'은 성숙해진 더보이즈의 보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룹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 남용희 기자

멤버들은 "올해 원하는 성과와 목표는 음원차트 1위 그런 게 아니다. 지난해 팬 분들께 보여드린 콘텐츠가 부족했다고 느껴서 성적보다는 팬 분들에게 영상이나 무대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보이즈의 새로운 모습들을 충분히 보여드리는 게 올해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더보이즈스러운 콘셉트는 정해져 있지 않다. 아직 보여드릴 게 많다. 11명일 때가 가장 더보이즈스럽지 않나 생각한다"며 "앞만 보고 달려 왔고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11명 멤버 다 똑같다. 그래서 단합도 좋다. 2023년이 시작됐고 한마음으로 뭉쳐서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매하고 오후 8시 대면 및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온라인 생중계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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