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아사가 넘치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일 0시 공식 블로그에 'BABYMONSTER – Introducing ASA' 영상을 게재했다. 루카·파리타·로라에 이어 16세 일본 출신 연습생 아사를 소개하는 영상이다. 남다른 안무 소화력부터 자작곡까지 그의 다재다능함과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사는 YG만의 힙합 스타일에 매료돼 연습생 오디션에 도전, "꼭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당당히 합격했다. 이후 YG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아래 부단한 노력으로 데뷔의 꿈을 향해 달려 왔다.
안무의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한 질문 공세는 아사의 특기다. YGX의 안무가 리정은 "질문이 가장 많은 친구고, 그래서 이해도가 가장 좋을 수밖에 없다"며 아사를 치켜세웠다. 덕분에 아사는 파워풀한 동작과 부드러운 그루브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소화력, 흡인력 있는 표정과 제스처를 겸비하게 됐다.
음악 재능도 남달랐다. 타고난 박자 감각으로 속도감 넘치는 텅 트위스트 랩을 펼쳐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자작곡 'DIARY(다이어리)'를 작업하던 중 아직은 미흡하다는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지점. 프로듀서 빅톤은 "하나를 가르치면 스스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완벽주의자"라고 칭찬했다.
아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것은 다름 아닌 같은 일본 출신 루카였다. 아사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루카 언니가 옆에 있어줘서 의지가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함께 옛날 교복을 입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현재 아사는 퍼포먼스와 랩 실력을 겸비한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월말 평가 무대에서 진심을 담은 자작곡으로 극찬을 끌어냈을 정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12살, 13살 어린 나이에 말도 안 통하는 낯선 환경에 와서 이렇게 연습하면서 견뎌낸다는 건 확실한 목표와 꿈이 있기 때문이다. 아사는 대단한 친구고 박수 쳐주고 싶다"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으로 대부분 10대다. 보컬은 물론, 댄스, 랩, 비주얼 등의 역량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이며 한국 3명(아현, 하람, 로라), 태국 2명(파리타, 치키타), 일본 2명(루카, 아사) 등 다국적 구성이다.
이들은 아직 정식 데뷔 전 티징 단계임에도 전 세계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관련 영상 콘텐츠 조회 수는 1억 4천만 건을 훌쩍 넘어 꾸준히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언제 데뷔할 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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