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이성수 SM 대표의 폭로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성수 대표는) 상처한 아내의 조카로서 4살 때부터 봐왔다"며 "19살에 SM에 들어와 팬 관리 업무로 시작해 나와 함께 했다. 아버님이 목사인 가정에서 자란 착한 조카다. 마음이 아프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앞서 이날 이성수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이수만 전 총괄이 2019년 해외판 라이크기획 'CTP'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해외 프로듀싱 로열티를 선취하려는 시도와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며 '역외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이 지난해부터 '서스테이너빌리티(지속성)'와 '나무 심기'를 역설한 이유가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 때문이었고, 이 과정에서 카지노를 끌어들이려 하고 대마 허용을 주장했다"고 폭로했다.
그런가 하면 소속 그룹 에스파의 컴백이 밀린 것에 관해서는 "이수만 전 총괄이 억지로 '나무 심기'를 음악에 녹이려고 해서 앨범이 엎어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수만 전 총괄은 이성수 대표의 폭로에 관해 참담한 심정을 밝힐 뿐,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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