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반박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진격의 언니들'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가운데, 제작진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 제작진은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회 출연자 김나정 씨 에피소드와 관련해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편집은 없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김나정이 공개한 메신저 대화는 녹화 사전 준비 과정의 일부 내용이다. 이를 포함한 전체 자료를 확인했을 때 상호 협의 없이 녹화, 편집이 진행된 부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작진은 "김나정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해당 에피소드에 조작이나 악의적인 편집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진격의 언니들' 13회에 출연했다.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그는 "아나운서를 하고 미술 공부를 했고 남성 잡지 모델 활동 중이다. 거기서 노출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했는데 한 모습만 보고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나정은 방송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진격의 언니들'에서 털어놓았던 고민은 실제로 자신의 고민이 아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제작진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녹화 전날까지도 답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드렸지만, 원래 만들어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김나정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것으로 고민의 방향을 잡아야 진정성 있을 것이라며 "벗어서 고민인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고민 타이틀과 전체 흐름은 지금으로 가자"고 기존 방향 강행 뜻을 전하고 있다.
이어 김나정은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 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했다.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고 전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격의 언니들'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진격의 언니들'은 현대인들을 위한 고민 터는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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