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이승기 결혼 반지 포착... "가장의 책임 다할 것"


결혼 반지·가발 쓰고 15일 '피크타임' 제작발표회 등장
"이다인과 결혼…개인적으로 가장의 책임 다할 것"

이승기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말 연기대상에 삭발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이승기가 한 달 만에 머리카락이 많이 자란 채 등장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MC 이승기를 비롯해 티파니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전 등 심사위원단, 연출을 맡은 마건영 박지애 PD가 참석했다. 같은 심사위원인 규현과 송민호는 개인 스케줄로 불참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단돌'(경력단절), 해체한 아이돌, 신인 아이돌 그룹까지 자신들이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먼저 MC를 맡은 이승기의 등장이 화제를 모았다. 이승기는 지난해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정산 갈등, 최근 이다인과 결혼 발표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 다. 그러나 이다인의 가족사 탓에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만큼 이승기를 향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승기는 결혼 발표 후 소감과 논란 등을 묻는 질문에 "우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인생의 가장 큰 결심을 하고 4월 7일 이다인씨와 결혼을 한다. 동료 관계자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연예인으로서는 작품도 하겠지만 올해는 음악을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많은 준비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승기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서 주상욱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한 후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KBS 제공

이승기는 이날 왼손 약지에는 반지를 끼고 스타일링이 잘 된 댄디컷 헤어스타일으로 등장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특히 헤어스타일의 경우, 지난해 말 열린 'KBS 연기대상'(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때 선보인 삭발 헤어스타일과 사뭇 대조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표정은 연기대상 출연 때보다 훨씬 밝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삭발 헤어스타일)그대로 와야 하는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촬영 중인 영화 속 스님 역할 때문에 삭발을 하긴 했지만 이후 활동 때 어떻게 할 지 고민했다. 영화 제작진 측에서 맞춰준 가발이다. (웃음) 머리가 빨리 자란 게 아니고 철저하게 잘 맞춰둔 세팅이다. '피크타임'을 위해 준비했다. 빛을 바란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말했다.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들이 만든 팀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 시즌1과 2에서 모두 MC를 맡은 이승기를 다시 MC 자리에 세우면서 맥락을 같이 한다. 제작진은 이승기를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애초부터 MC는 이승기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피크타임'에는 3가지 섹션 팀이 나오지만 대중분들이 인지하고 있는 분은 많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르는 팀에 관심을 준다는 게 되게 어려운 일이다. 이승기가 그 관심을 세심하게 봐주고 끌어내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몇 년만에 대면으로 질문에 답을 드릴 수 있는 지 모르겠다. 저희 프로그램이 잘 됐으면 좋겠는 이유는 K팝 시장이 해외에서 영향력을 받으면서 외국 여행을 가거나 하면 한국의 위상이 달라진 것을 정말 많이 느낀다. 또 한 명의 스타가 '피크타임'을 통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끝인사 했다.

한편 JTBC '피크타임'은 이날 밤 8시50분 1, 2회 동시 연속 방송으로 첫 방송된다. '무명의 반란' 신드롬을 일으킨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글로벌 오디션이고 TV아사히가 운영하는 케이블 CS채널과 OTT 플랫폼 아메바 등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은 15일 1, 2회 연속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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