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선한 영향력',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봇물 [TF확대경]


김혜수 박서준 한지민 수지 도영(NCT) MC몽 1억원 기부
피겨 스타 김연아-페네르바체서 선수로 뛴 김연경도 동참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류 스타들의 구호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수 박서진 김연아 한지민.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튀르키예는 73년전 한국 6.25 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군대를 파병한 우방국이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두 차례 강진으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류 스타들의 구호 성금이 잇따르고 있다.

지진 발생 일주일만에 피해 복구 성금 모금에 참여한 연예인들은 20여명에 이른다. 튀르키예와 인연이 있는 스포츠 스타들도 기부금 전달과 함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13일 "수지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피겨스케이트 월드스타 김연아가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를 기부했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이후 아이티 대지진, 시리아 내전, 필리핀 하이옌 태풍, 네팔 지진을 비롯해 국내 소년소녀가장 돕기, 코로나19 대구지역 지원 등 국내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

김혜수 박서준 한지민 장근석 도영(NCT) MC몽도 1억원을 기부했다. 김혜수는 1997년 유니세프 후원의 밤 행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26년 간 재능기부에 이어 유니세프 고액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에 가입,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한 박서준은 지난 2015년 네팔 대지진때도 긴급구호 캠페인에 함께 동참하는 등 지구촌 어린이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혜리 김세정 신민아 정려원이 5000만 원을, 이용진 유인나 박보영 김고은 등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각각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연경 신민아 정려원. /더팩트 DB

혜리 김세정 신민아 정려원이 5000만 원을, 이용진 유인나 박보영 김고은 등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각각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장성규도 성금 모금(2300만 원)에 동참했다.

가수 청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공식 팬클럽 별하랑의 이름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도 국제구호개발 NGO를 통해 각각 5억 원을 쾌척했다.

이밖에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한 배구선수 김연경을 비롯해 임시완, 래퍼 딘딘, 이승윤, 위너 김진우, 현영 이혜영 윤세아, 작사가 김이나 등이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해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했다.

한편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는 그림 2장(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돌봐주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아이들을 돕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뒤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찡한 감동을 안겼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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