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주주가 팔 골절 부상으로 급하게 귀국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보도와 가요계 등에 따르면 해외에 체류 중이던 이수만 대주주가 최근 현지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전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이수만 대주주의 입원 소식은 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가 보도자료를 통해 카카오에 신주 및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현 SM 이사회의 결정이 위법행위라고 지적한 후 하루 뒤 일이라 궁금증이 더해진다.
앞서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이사 등으로 구성된 SM 이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에 매각해 SM 지분 9.05%를 넘긴 바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지분 18.45%를 보유한 이수만 대주주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사업적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SM 3.0'으로 대표된 SM의 새로운 음악 사업들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수만 대주주 측이 카카오와 손잡은 SM의 행위에 대해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행위다. 위법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통해 이사회의 시도를 봉쇄하고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설립자와 회사 간의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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