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솔로지옥' 제작팀 영입…예능 제작 역량 강화


지난해부터 예능 레이블 체제 구축
'환승연애' 연출 이진주 PD 등 크리에이터 영입도

JTBC는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외주 제작사와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JTBC 예능 제작 레이블에 합류한 김수아, 김재원, 김나현, 장시원, 최삼호, 장윤정 조승욱(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PD의 모습. /JTBC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JT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외주 제작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크리에이터를 대거 영입해 예능 역량을 키운다.

8일 JT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을 만든 김수아 PD의 시작컴퍼니를 최근 계열사로 편입했다. 시작컴퍼니는 '솔로지옥'을 비롯해 티빙 '청춘 MT'를 만들었으며 김재원, 김나현 PD 등이 소속돼 있다.

JTBC의 이번 계열사 편입은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팬텀싱어4'를 제작할 조승욱 PD의 스튜디오 잼을 지난해 3월 설립했으며, '최강야구'를 만든 장시원 PD의 스튜디오 C1도 같은달 합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손석희 JTBC 순회특파원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세 개의 전쟁'을 제작한 최삼호 PD와 장윤정 작가의 스토리웹을 식구로 맞았다.

또한 크리에이터도 대거 영입하며 예능 제작 역량을 키우고 있다. tvN '엄마는 아이돌' 민철기 CP, '짠내투어' 손창우 CP,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박근형 PD, KBS2 '1박2일' 정동현 PD, EBS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 티빙 '환승연애' 이진주 PD 등이 대표적이다.

JTBC 관계자는 "TV를 넘어 OTT 등 플랫폼 기반 예능 콘텐츠가 쏟아져 경쟁이 치열하다. 레이블 라인업을 보강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을 선보이고 예능 제작 역량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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