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심은하(51)가 과연 23년 만에 돌아올까.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일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도 지급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심은하가 황당하고 불쾌하다고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바이포엠스튜디오의 입장만 보면 심은하의 복귀가 확실시되는 듯한 분위기다. 그러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심은하 측의 입장 역시 강경하다.
심은하 복귀설은 지난해 3월에도 한 차례 불거졌다. 당시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가 거론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심은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 "허위보도 관련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던 바 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심은하는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최고의 스타가 됐다. 이후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과 1999년 '청춘의 덫'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보여주며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심은하의 마지막 작품은 2000년 4월 개봉한 영화 '인터뷰'다. 이후 심은하는 2001년 은퇴를 선언했고 4년 뒤인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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