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대의 멋짐"…비비지, 제대로 강렬하게(종합)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 발매

걸그룹 비비지가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제대로 타이틀곡으로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비비지가 작정하고 '멋짐'을 뿜어냈다.

비비지가 31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VarioUS(베리어스)'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비비지는 "그동안 수록곡들로 보여드렸던 모습들이 있는데, 이번엔 제대로 타이틀곡으로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VarioUS'는 비비지를 나타내는 'V'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강조한 앨범명으로 다양한 색깔을 품은 비비지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내세웠다. 비비지의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변신이 빼곡히 담겼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다양한 곡들을 녹음했지만 느낌이 다채로운 노래들이 많더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장르에 구분 없이 다양함을 담아내려 노력한 앨범이다. 각기 다른 매력의 곡들을 담았다", "세 멤버 모두 곡들에 푹 빠져 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PULL UP(풀 업)'은 그루비한 베이스 위에 펼쳐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함부로 타인을 정의 내리고 평가하는 이들을 조준하는 거침없는 노랫말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비비지는 "그루브한 노래다. 멜로디가 진짜 중독적인 것 같다", "멋대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전포고하는 시크한 매력과 카리스마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메인 컬러도 블랙으로 시크하고 강한 모습을 담았다. 우리 나이대에 소화할 수 있는 '멋짐'을 담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비비지는 2022년이 새롭게 시작하는 해였다면 2023년은 비비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이어 "경험이 없었거나 여유가 없었을 때도 열심히는 했겠지만 조금 더 헤맸을 것 같다. 멋지게 하려고 연구를 했다. 지금의 경험과 연차에서 이 나이에 멋진 콘셉트를 만나니까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할수록 재미있었다. 내재된 뭔가를 끌어올리니까 신나더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앨범은 스윙 리듬 기반의 'Blue Clue(블루 클루)', 대담한 가사가 특징인 'Love or Die(러브 오어 다이)', 칠한 무드의 어반 R&B 곡 'Vanilla Sugar Killer(바닐라 슈가 킬러)', 펑키하면서도 동화 같은 사운드가 돋보이는 'Overdrive(오버드라이브)', 따뜻한 감성의 'So Special(소 스페셜)'까지 6곡이 수록됐다.

여자친구 해체 후 세 사람이 뭉쳐 지난해 2월 비비지로 새 출발한 이들은 곧 재데뷔 1주년이다. 멤버들은 "비비지로 첫 앨범을 낼 때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잘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앨범을 거듭할수록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멤버들 세 명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도 각자의 개성과 특징이 잘 살아나더라"고 돌아봤다.

이어 "1년 안에 앨범 세 장을 발매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 우리는 바쁘게 살고 싶은 그룹이다. 너무 달린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2022년이 새롭게 시작하는 해였다면 2023년은 비비지를 각인시켜야 하는 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비비지는 'VarioUS' 활동으로 또 한번 독보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는 당당한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VarioUS'를 발매하고, 오후 8시 네이버 NOW.를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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