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뜰만하면 악성 루머들로 고통받는 스타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논란의 소속사는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이번에는 탈세 의혹으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1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 고윤정, '졸업사진 조작 논란'으로 고통
배우 고윤정이 졸업사진을 조작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곤욕을 치른 가운데, 소속사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윤정의 중학교 졸업사진이라며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고윤정의 성형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이에 대한 비방글도 뒤따르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4일 고윤정의 중학교 동창이 지인이라고 주장한 A 씨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 졸업사진과 전날 화제가 된 사진을 비교했습니다. 그는 "원본 졸업 사진은 따로 있다. 사진이 악의적 편집으로 이상하게 수정돼 돌아다니는 것 같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는 원본에 비해 눈 크기를 줄이고 피부 톤을 어둡게 하는 등 교묘하게 편집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몇몇 누리꾼들은 고윤정의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 시절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과 별 차이 없는 고윤정의 비주얼에 성형 의혹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악의적인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된 만큼, 고윤정 측은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소속사 MAA는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과 악의적인 사진 편집 그리고 인신공격성 비방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에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 사실 게재 등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습니다.
고윤정은 지난 2019년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스위트홈', 영화 '헌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최근에는 tvN '환혼:빛과 그림자'에 출연해 활약했습니다.
▼ '여전히 시끌'…후크엔터, 이번에는 탈세 의혹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정산 문제 갈등으로 연예계를 시끄럽게 만들었던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가 이번에는 가수 이선희의 굿즈 판매금 탈세 의혹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조선닷컴은 3일 후크가 2016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총 46회에 달하는 이선희의 전국투어 콘서트 중 현장에서 판매한 굿즈에 관해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세무 당국에 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이선희의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 원. 이 중 현금 결제액이 9610만 원, 카드 결제액이 1390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후크는 카드 결제액과 현금 매출액 800만 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습니다. 즉 나머지 현금 매출액인 8810만 원은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해당 매체는 후크 전 직원의 말을 빌려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팬들에게 현금 결제를 유도했으며, 이때 거둬들인 현금은 종이봉투에 담긴 채 후크 이사를 거쳐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관해 후크 측은 현금 매출 신고 누락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벌어들인 현금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으며 모두 현장에서 업무적으로 필요한 사안에 사용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밴드 11명을 포함해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함께하는데, 이들의 회식비용이나 금일봉을 줄 때 사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카드 단말기가 하나다 보니 현금으로 빨리 계산했을 것"이라며 "일부러 유도하거나 현금을 따로 챙기라는 지시를 들어본 적도 없고 그럴 일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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