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최필립이 아들의 소아암 완치 소식과 함께 가족애와 신앙심, 전국 소아암 환우들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밝혔다.
4일 최필립은 자신의 SNS에 아내, 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지급한 소아암 치료종결 메달 사진을 올리면서 아들의 완치 소식을 전했다.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결 소식을 받았다"며 "부모로서 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 뿐이었다. 우리 가족은 이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해를 우리가 천국 가기 전에 내릴 수 있다고 믿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 치료 과정 속에서 늘 강건하게 상황을 마주하지는 만은 못했다. 도운이가 (소아암을)종결했지만,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소아암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필립은 지난 2017년 11월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도연 양, 아들 로운 군을 두고 있다. 다만 2022년 2월에 태어난 둘째 로운 군이 생후 4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으면서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마지막으로 최필립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이 시간 동안 잘 이겨 낸 우리 리틀 히어로 도운아, 정말 고맙고 축복해. 아직 네 살밖에 안 된 첫째 도연아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견뎌줘서 고맙고 사랑해"라며 "마지막으로 모든 순간,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준 사랑하는 아내 권은혜. 앞으로 우리 가정이 온전히 주님께 내어주는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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