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권상우·이민정, 웃음 타율 100%


'스위치' 홍보 차 나온 '라스' 접수한 배우들

배우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웃음을 안겼다. /MBC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등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해 안방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하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네 배우의 토크와 예능감으로 계묘년 새해의 문을 화려하게 연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시청률 5.6%를 기록했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의 1분은 유선호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인도 수도를 인도네시아로 대답해 ‘예능 귀인’으로 자리 잡게 된 에피소드 장면이었다.

이날 3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권상우는 예능감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며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달리기 장면에 대해 "구두 신고 8시간 내내 뛰었다. 너무 힘들어서 앵글이 멀어질 때, 욕을 했다"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영화 '스위치'로 호흡 맞춘 이민정의 매운 손맛에 뇌가 울릴 만큼 아팠다며, NG를 수차례 냈다고 밝혔다.

이어 권상우는 아내 손태영과 결혼했을 당시 "우리가 결혼한 후 배우 부부들이 많이 결혼했다"며 자신이 연예계 트렌드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민정과 MC들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장동건 형도 결혼할 때 나한테 물어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권상우는 "'난 왜 늘 아내한테 혼나지?' 생각했다. 며칠간 아내 심기가 불편했는데 지금 풀렸다"며 웃음 타율 높은 토크의 원동력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라스'에 첫 출격한 이민정은 'SNS 웃수저' 다운 시원시원한 솔직 입담으로 매력을 드러냈다. 11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인 '스위치' 촬영 중 권상우를 불신하게 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낮잠을 못 잔다면서 졸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술을 잘 안 마신다고 했는데, 10분 안에 500cc 여러 잔을 마셨다"고 폭로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권상우는 "내가 그냥 거짓말쟁이다"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또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생활을 탈탈 털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휴대전화 앱 사용에 세대 차이를 느낀다고 밝히는가 하면, 증명사진처럼 찍는 셀카 강박증을 저격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이민정은 MC 유세윤을 SNS 라이벌로 꼽으며 "배틀 느낌이다. 댓글이 매우 재치가 있어서 어디 한 번 더 해볼까 식으로 티키타카를 하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진성준 역으로 눈도장 받은 김남희는 "장손으로 알아봐 주신다"면서 진성준표 억지웃음을 보여줘 MC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 비하인드를 대방출하며 "극 중 동생으로 나온 송중기가 실제 한 살 형"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권상우는 "부러워서 다른 배우들 작품을 안 봤다. 그러나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밌었다"며 드라마 과몰입러를 인증했다. 그러더니 "배우보단 재벌집 아들이 부럽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어여쁜 미모를 자랑했던 계성대군으로 분했던 tvN 드라마 '슈룹' 비하인드를 방출했다. 특히 그는 극 중 어머니이자 중전 역할인 김혜수의 실감 나는 연기 때문에 감정 이입돼 폭풍 오열했다면서 "실제 엄마처럼 밥도 같이 먹고 사진도 찍었다"고 전했다.

또한 '1박 2일' 최연소 막내로 합류한 그는 인도 수도를 인도네시아라고 답했다가 '예능 귀인'으로 등극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