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 사망, 뒤늦은 비보에 충격


'논스톱4' 등 출연…24일 사망, 향년 40세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지난 24일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예학영 SNS

[더팩트|원세나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예학영이 사망했다. 향년 40세.

예학영의 지인에 따르면 예학영은 24일 오전 4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발인은 경기 안양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고, 갑작스러운 비보를 들은 지인들이 모여 슬픔 속에 예학영을 떠나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는 경기 광주 시안 가족 추모 공원에 마련됐다.

예학영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그룹 오션 출신 오병진은 "하늘에서 꼭 행복해라 학영아. 형이 꼭 기도해줄게.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예학영은 2001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강동원, 주지훈, 공유 등과 함께 미남 모델로 활동하던 중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해부학 교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2009년 마약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예학영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예학영은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2012년에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영화 '배꼽', '바리새인' 등에도 출연하며 스크린에도 복귀했다.

그러나 예학영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고,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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