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Espero)가 김호중의 콘서트에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펼쳤다.
에스페로(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호중 첫 전국투어 콘서트 '2022 김호중 콘서트 투어 [아리스트라]'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호중은 공연 중반부쯤 "가장 최근에 봤던 얼굴이 아닐까 싶다. 에스페로가 이 자리에 왔다. 오늘 제 마지막 공연이라고 축하해주러 (에스페로가) 몰래 티켓팅을 했다. 저는 오늘까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굉장히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들"이라고 에스페로를 소개했다. 에스페로의 등장에 놀란 관객들은 박수로 환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김호중은 에스페로를 살뜰히 챙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호중은 "이 자리를 축하해주러 와줘서 고맙고 아리스(김호중 팬클럽명)를 위해 갑자기 노래를 요청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대를 내려가기 전, 에스페로의 허천수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선배님, 그리고 아리스 분들과 셀카를 남기고 싶다"며 순간을 기념하기도 했다.
에스페로는 자신들의 데뷔 앨범에 참여해 준 김호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콘서트 티켓을 구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장에서 앨범과 응원봉을 구매해 객석에서 끝까지 공연을 즐겼는 후문이다.
지난 20일 발매된 에스페로의 데뷔곡 'Endless'는 히트 작곡가 조영수가 프로듀싱하고 한국의 파바로티 김호중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의 관심이 연이어 높아지자 오는 27일 'A gift for the fans Endless part.2(어 기프트 포 더 팬스 엔드리스 파트2)'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