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 꿈의 캐스팅 완성


3월 부산 드림씨어터·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 개막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돌아온다. /클럽서비스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승우가 '오페라의 유령'으로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23일 배우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등으로 구성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작품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 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가면 속 감춰진 사랑 이야기다.

오페라의 유령 역에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이 낙점되며 꿈의 캐스팅을 완성했다. 먼저 조승우는 매 작품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으며 뛰어난 음악적 표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7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그가 오페라의 유령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왼쪽 부터)이 오페라의 유령 역을 맡는다. /클럽서비스 제공

시원한 넘버 소화력과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을 갖춘 최재림은 서울 공연부터 합류해 힘을 보탠다. 그는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기 힘들었던 성악 전공자로서의 빼어난 음악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훤칠한 키와 체격으로 캐릭터에 무게감을 더하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오페라 스타 김주택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에 진출한다. 유럽에서만 4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그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세계 최정상의 무대에서 인정받은 김주택의 음악성과 흡인력 있는 연기가 캐릭터에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뛰어난 음악성과 연기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전동석은 로맨틱하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사랑에 빠질 수 없는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와 송은혜가, 라울 역에는 송원근과 황건하가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인다.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은 내년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며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