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빅마마 이지영이 자주적인 삶을 응원하는 곡으로 돌아왔다.
이지영이 22일 오후 4시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신곡 'Queen(퀸)'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제가 원래 리드미컬한 곡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시도를 하게 됐다"며 "자주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응원가다. 남녀 불문하고 본인 삶의 주인공이 되시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Queen'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자신을 잃기 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자주적인 삶을 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이지영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지영은 "가사 초안을 제가 잡았는데 앞부분은 가스라이팅에 대한 내용이다. 요즘 사회에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단어인데 자존감을 빼앗는 존재, 세상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담았고 그렇게 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응원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음이 여리고 공감을 잘 하고 남을 배려하고 눈치를 잘 보는 사람이 가스라이팅을 잘 당한다고 하는데 저 역시도 인생을 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없지 않아 있다. 자기도 모르게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중심을 잡고 건강하게 살자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곡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퍼포먼스다. 이지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안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에 이지영은 "제가 사실 몸치인데 리드미컬한 곡을 만들고 보니 춤을 안 추면 무대가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전문 댄서 분께 부탁을 드려서 열심히 연습했다"며 "보시면 '빅마마 이지영이 춤을 춰?'라고 하실 텐데 나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지영은 2003년 빅마마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0년 싱글 '여행을 떠나자'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 미니앨범 'Life Is Miracle(라이프 이즈 미라클)'을 비롯해 꾸준히 신곡을 발표했으나 2017년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빅마마로 돌아왔고 지난 6월 5년 만의 솔로 신곡 '기대도 돼요'를 발표했다.
이지영은 "팀은 멤버들의 장점을 모아서 서로 힘이 돼주고 기댈 수 있는 웅장한 노래를 부르는 장점이 있다. 솔로는 거기에 비하면 조금은 잔잔해서 심심한 감도 없지 않아 있다"며 "제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찾아서 노래하다 보니 나다움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제게 맞으니 또 다른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방향성도 이와 맞닿아 있다. 이지영은 "본인이 공감하는 이야기를 가사에 담기 때문에 웬만하면 자작곡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간 제 노래에는 치유나 자아탐구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 'Queen'도 그런 분들에게 힘을 드리는 곡이라 일맥상통한다.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영의 신곡 'Queen'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