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43)이 김호중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연예계활동에 나선다. 선수 은퇴 후 첫 전속계약이다.
21일 <더팩트> 취재 결과 이동국은 김호중이 소속돼 있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측과 전속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서에 사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미 합의가 끝나 이번 주 내 최종 사인을 앞두고 있으며 본인의 열정과 의지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서포팅을 할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이동국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과 최다 득점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수많은 경기에서 기록을 써 내려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MVP를 4회(2009, 2011, 2014, 2015년) 수상한 선수인 것은 물론, K리그에서 MVP를 비롯해 신인상, 득점상, 도움상을 모두 차지한 유일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축구선수로서 마지막까지 화려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 가슴속에 영원한 '라이온 킹'으로 남은 이동국은 '스포테이너'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동국은 2015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 축구 실력 못지않은 뛰어난 예능감은 물론, 가정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2016년엔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선 연예대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알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비롯해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뭉쳐야 찬다2' 등 다채로운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동국은 최근 '배틀트립2'에 출연, 김호중&정호영과 함께 떠난 강원도 화천 여행기를 공개하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동국의 새 보금자리가 된 생각엔터테인먼트에는 김호중 손호준 문희경 한혜진 금잔디 허경환 서인영 소연 한영 정호영 안성훈 영기 TAN 정다경 봉중근 김선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