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현빈이 득남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현빈이 득남하고 참석하는 첫 공식 석상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현빈은 "'교섭'은 결혼 전에 촬영한 작품이다. 그렇다 보니 제가 아이를 낳고 이 작품에 임하는 것에 대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현빈은 "다만 앞으로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맡은 일을 잘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년 1월 18일 개봉 예정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가운데 현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을 맡아 배우 황정민, 강기영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현빈은 영화 '협상'에서 테러범 역할을 맡아 협상 전문가로 출연한 아내 손예진과 호흡을 맞춘바 있다. '아내로부터 이번 작품에 대한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현빈은 "이번에 딱히 조언을 주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를 옆에서 지켜본 황정민은 갑자기 "('협상'은) 사귈 때가 아니야?'라고 묻자, 현빈은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하면서 오히려 황정민을 향해 "(그렇게 질문하니) 기자님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현빈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맺은 손예진과 2019년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세 번의 열애설을 부인했던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1월 네 번째 열애설을 인정했고 3월 31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결혼 8개월 만에 득남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 당시 현빈과 손예진의 소속사는 지난달 27일 <더팩트>에 "손예진이 출산한 게 맞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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