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주연상 싹쓸이' 박해일, 소속사와 2년 동행 마무리


20일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계약 만료

배우 박해일이 지난 7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올해 각 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하고 있는 배우 박해일이 소속사 에스더블유엠피와 2년 동행을 마무리한다.

20일 에스더블유엠피는 박해일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소속사로 이적하는 것이 아닌 20년 간 함께 한 매니저와 계속 일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올해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등 주연을 맡은 작품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특히 '헤어질 결심'을 통해 대종상, 청룡영화제, 춘사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등 각 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 했고 '한산: 용의 출현'이 7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흥행 배우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년 간 몸담은 에스더블유엠피와 재계약하지 않고 독자 행보를 예고하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박해일은 배우 최민식과 함께 주연을 맡은 임상수 감독 영화 '행복의 나라로'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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