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의 웃음 가득한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지연과 황재균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21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로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현장에는 이날 현장에는 축가를 맡은 아이유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진, 함은정,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오윤아 등 많은 스타들과 류현진, 염경엽 감독, 허도환, 강백호, 심우준, 오승환, 심수창, 유희관 등 야구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결혼식은 화기애애했다. 혼인 서약에서 지연이 "저는 요리를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자 황재균은 "요리는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지연은 "저희를 닮은 예쁜 아기를 낳아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우겠습니다"라고 2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황제균은 신부를 위해 댄스 이벤트를 펼쳤다. 고양이 장갑을 낀 채 티아라의 히트곡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버진로드에서 모자를 쓴 채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고, 지연의 솔로곡 '1분 1초’ 무대까지 보여주며 웃음과 감탄을 자아냈다.
축가는 지연과 절친한 사이인 동갑내기 가수 아이유와 이홍기가 불렀다. 아이유는 절친이자 새 신부인 지연을 위해 'Blooming'을 열창하며 빛나는 우정을 자랑했고, FT아일랜드 이홍기도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지인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면서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의 결혼식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신나게 결혼식을 즐기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모습도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 멤버들은 지연의 결혼에 아낌없는 축하와 애정을 전했다. 효민은 자신의 SNS에 신랑, 신부 입장 영상부터 황재균의 공연 영상, 아이유의 축가 영상 등을 공유하며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큐리 역시 자신의 SNS에 황재균과 지연의 사진을 게재하며 "꼬마신부 같아", "내 동생 잘 살아"라고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함은정 또한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에게 축하를 보냈다.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지연과 황재균은 12월 중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한 지연은 '왜 이러니' '롤리폴리' '너 때문에 미쳐'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 황재균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경험했으며 현재 KT 위즈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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