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영화 '압꾸정'이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며 본격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배우 마동석과 '범죄도시2'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압꾸정'이 2021년 이후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압꾸정'은 개봉 첫날인 11월 30일 총 9만603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한 '육사오(6/45)'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2021년 이후 코미디 장르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압꾸정'은 2007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에서 뷰티 비즈니스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박스오피스 1위는 '올빼미'가 차지했다. '올빼미'는 13만76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2만732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2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이어오다 개봉 8일째인 30일 10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대건 신부의 삶을 그린 영화로 배우 윤시윤이 주연을 맡은 '탄생'은 이날 개봉해 5위로 출발했다. '탄생'은 2만231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는 3만1695명으로 집계됐다.
'올빼미'와 함께 전체 박스오피스, 전체 예매율 순위를 모두 장악한 '압꾸정'은 연말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저력을 드러내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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