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승우 기자] 1인 프로젝트 밴드 SAL이 6년 만에 신보 4집 '간헐창작'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고려대학교 중앙 록밴드 크림슨 2기 출신 직장인 가수 최형배가 오랜만에 제작한 자신의 네 번째 정규 음반으로, 수록곡 10곡을 모두 최형배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오랫동안 창작활동을 끝내고 선보이는 4집인만큼 SAL은 다수의 뮤지션의 재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성을 '간헐창작' 앨범에 담아 냈다.
특히 이 앨범의 7번 째 수록곡인 '영화가 끝나고 난 후'는 프라하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풍성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프라하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47년 프라하에서 창단된 영화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 OST를 연주했다.
이외에도 선미킴, 로다운30의 김락건 최수영이 객원 보컬로 참여했고, 편곡과 연주는 평행프로젝트의 강평강과 김신행, 라틴탱고재즈밴드 라벤타나의 리더 정태호가 도왔다. 그리고 이기현 진수킴 유웅렬 상어 박한율 고상현 이범석 양현욱 이용대 김손손 등 다수의 실력파 뮤지션이 앨범 녹음에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더 지루하고 힘든 길을 따라 미련하게 조금씩 이루며 겨우 여기까지 왔다'
앨범 명과 동명의 수록곡인 마지막 트랙 '간헐창작'의 이 노랫말은 상실의 슬픔과 기억, 그리고 마음을 떠올리게 만드는 팝째즈 장르 곡으로, 멜로디컬한 일렉트로닉 기타 선율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최형배는 "(이번 앨범은) 수수하고 솔직한 언어로 슬픔과 희망 사이에서 노래한다. 이 음악으로 누군가의 슬픔은 조금 가벼워지거나 무거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1인 프로젝트 밴드 SAL의 4집 '간헐창작'은 내달 12일 정오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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