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김설현과 임시완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로 만났습니다. 포토월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볼하트부터 손하트까지 다채로운 포즈를 취하며 '전직 아이돌'의 위엄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김설현과 임시완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극본 홍문표·이윤정, 연출 이윤정·홍문표, 이하 '아하아') 제작발표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아하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로,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먼저 김설현은 인생 파업을 선언하고 안곡마을로 오게 된 이여름 역을 맡아 극을 이끕니다.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깨달은 이여름은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쉼을 선포하는 인물입니다.
김설현은 화이트 크롭탑 셔츠를 입고 잘록한 허리라인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블랙 리본 타이를 착용하며 귀여움까지 더했는데요. 여기에 블랙 롱스커트를 입으며 우월한 기럭지를 뽐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을 완성한 그는 여러 개의 반지와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현장을 환히 밝혔습니다.
임시완은 수줍음 많은 도서관 사서 안대범으로 분합니다. 누가 말만 걸어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과남'같은 안대범의 내면에는 상처와 아픔이 숨겨져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는데요. 최근 영화 '비상선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임시완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칠지 관심을 모읍니다.
이날 임시완은 스트라이프 셔츠에 브라운 재킷을 걸치며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또한 타이와 바지, 구두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맞추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패션을 완성했는데요. 여기에 임시완은 앞머리를 내리며 훈훈한 비주얼에 귀여움까지 한 스푼 더했습니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오는 21일 지니 TV,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됩니다. 또한 ENA 채널에서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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