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폭행 피해 주장' 오메가엑스, 16일 직접 입 연다


법률대리인 측 "상황 및 향후 방향 설명드릴 것"…소속사와 갈등 지속 전망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그룹 오메가엑스가 16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법률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그룹 오메가엑스가 직접 입을 연다.

14일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서주연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함께 작금의 상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오메가엑스 법률대리인 측의 이번 기자회견 공지는 지난달부터 불거진 오메가엑스와 소속사의 갈등에 따른다. 자신이 오메가엑스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오메가엑스가 미국 투어 공연 중 소속사 대표 A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녹취 파일을 지난달 23일 SNS 등을 통해 공개해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재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으나, 최근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새롭게 SNS 자체 계정을 개설하고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리며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은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 했다"며 "이번에 우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을 때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했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 뒤로 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소속사는 대표 A씨가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으나, 오메가엑스의 법률대리인 측은 멤버들이 직접 자리에 나서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향후 오메가엑스와 소속사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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