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대중스타의 존재감은 팬덤을 통해 발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팬들의 열정어린 응원이 뒷받침 돼야 반짝이는 별처럼 더 빛이 나기 때문이죠.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수록 그 위상과 존재감이 커지게 마련입니다. 반면 연예계는 수많은 스타가 명멸하는 곳이도 합니다. 아무리 반짝이는 별이라도 영원히 빛날 수 없는 게 이치이고 순리죠.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압도적인 팬덤으로 난공불락의 인기 아성을 쌓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임영웅입니다. 세계를 호령하는 아이돌스타들의 K-POP 위상과 영향력이야 새삼 언급할 것도 없지만, 임영웅을 향한 팬심의 강도는 적어도 국내 남자 솔로가수 중에는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입니다. 음악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친 지 불과 2년 만이란 점도 놀랍습니다.
◆ 콘크리트 팬심 뒷받침, 현존 최고 남성 솔로가수 입지 '독보적 아성'
임영웅은 한 달 전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무대에서 펼쳐진 '2022 더팩트 뮤직어워즈'(THE FACT MUSIC AWARDS, TMA)에서 5관왕에 올랐는데요. 국내 최정상급 글로벌 아티스트 20팀이 출연한 가운데 임영웅은 월드스타 BTS와 '최다관왕' 대결구도를 만들었고, 아이돌플러스 인기투표에서는 BTS와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간발의 차로 BTS(6관왕, 멤버 진 개인상 포함 7관왕)가 아이돌플러스 인기상을 가져가면서 아쉽게 5관왕에 만족해야했지만, 그를 향한 팬심의 강도는 대상을 수상한 BTS를 능가했습니다. 특히 올 TMA에서는 싸이와 함께 최고의 남성 솔로 가수로 주목을 받으며 라인업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막강한 임영웅의 위력에 주최사 측도 놀랄 정도였습니다.
3년 반만에 오프라인으로 TMA를 진행한 <더팩트>는 예상치 못한 티켓전쟁에 시달려야했는데요. 최고의 아티스트가 총 출동한 무대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예상은 됐지만, 임영웅의 팬덤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바늘구멍 티켓'을 확보한 팬들 중엔 해외 교포들도 상당수 있었는데요. 비결은 10대부터 9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는 두텁고 단단한 팬심입니다.
◆ 콘서트 때마다 전석 올매진 기록, 전 공연계 깜짝 놀랄 '티켓 파워'
임영웅은 올해 첫 정규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를 110만장의 초동 밀리언셀러로 이끌며 자신의 입지를 보다 견고히 했습니다.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7개 도시, 21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이변을 만들었고, 자그마치 17만 명의 관객이 임영웅 콘서트를 지켜보며 열광했습니다. '임영웅 티켓 파워'는 공연계도 혀를 내두를 만큼 엄청난 위력을 발산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임영웅의 부산(12월2일~4일)과 서울(12월10~11일) 앙코르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순간매진됐습니다. 부산은 예매사이트 '53만 트래픽', 서울은 '83만 트래픽'의 폭발력을 이어갔습니다. 특정 대상을 향해 전염병처럼 휩쓸리는 현상을 흔히 신드롬이라고 하는데요. '임영웅 열기'는 공연계 판도마저 일거에 뒤바꿨다는 점에서 그 의미도 남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