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라잇썸을 탈퇴한 멤버 지안이 손편지로 입장을 전했다.
지안은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결정된 라잇썸 탈퇴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하다 이렇게 편지로라도 내 마음을 전해보려 한다"고 운을 뗐다.
16세에 데뷔해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지안은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모두 썸잇(라잇썸 팬덤명)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팬들 덕분에 잘 견딜 수 있었고,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나라는 사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안은 "난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 나갈 테니 앞으로 또 만나 뵐 수 있는 올 거라 믿는다. 날 걱정해주는 마음 감사하지만, 이 일로 썸잇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안은 "내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했다"며 "난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썸잇을 잊지 않고 있을 테니까 이제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안과 휘연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라잇썸이 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6인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안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썸잇! 지안이에요.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팬분들께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까 계속해서 고민하다가 이렇게 편지로라도 제 마음을 전해 보려고 해요.
제가 라잇썸이라는 그룹으로 중학교 3학년 때 데뷔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썸잇 덕분이었어요.
무대를 보기 위해 먼 길 달려와 준 썸잇, 덥고 비 오는 날에도 만나러 와 준 썸잇, 항상 저에게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네 준 썸잇, 그리고 편지와 영상통화를 통해 멀리서도 응원해 준 해외 썸잇… 이 모습들을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썸잇 덕분에 잘 견딜 수 있었고, 약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라는 사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어요.
저는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 나갈 거니까 앞으로 또 만나뵐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믿고, 저를 걱정해 주시는 마음 감사하지만, 이 일로 썸잇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아름다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저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썸잇을 잊지 않고 있을 테니까 이제 끝이라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썸잇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지안이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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