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입대 앞두고 심경 토로…"6월에 가려 했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 지켜야 생각…억울한 면 있지만 만족"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열창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입대 전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입대 전 심경을 전했다.

진은 28일 밤 팬 커뮤니티 위버스로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은 첫 솔로 싱글 앨범을 낸 소감과 함께 최근 화제를 모은 입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진은 "그래미 시상식이 끝나고 입대 준비를 했다.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6월 '방탄 회식' 영상이었다. 간접적으로 군입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는 (6월에)입대하려 했지만 멤버들이 '이번이 정말 막지막 공연이 될 것 같고 이 공연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했다.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입대를 미룬 원인을 밝히면서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진은 그간 방탄소년단이 병역과 관련된 이슈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입대 관련 질문에 대해 '나라가 부른다면 군대에 가겠다'고 답한 바 있으나,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대한 대중예술인 대체복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본의 아니게 불필요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진은 "억울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팬들이 눈물의 공연을 보지 않게 돼 다행이다. 욕도 많이 먹었지만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버 플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드 콜드플레이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첫 솔로 싱글 데뷔곡이자 두 아티스트가 함께한 협업곡 '디 아스트로넛'을 열창했다.

'디 아스트로넛'은 발매 이후 97개 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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