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김영광→김용지, 17종 스틸로 파격 변신 예고


관계를 향한 욕망과 현대사회의 단면...11월 18일 공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 보도 스틸이 공개됐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썸바디'가 강렬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이야기를 예고했다.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는 26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극본 정지우·한지완, 연출 정지우)의 보도 스틸 17종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극을 이끌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의 파격 변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강해림 분)과 그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김영광 분)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영화 '해피 엔드' '은교' '침묵'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인간의 내밀한 감정과 욕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나만의 '썸바디'와 연결되고 싶고 찾고 싶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과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소셜 커넥팅 앱이 결합된 섬세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썸바디 정지우 감독은 결국 연결과 관계를 포기할 수 없고 그것이 가진 어려움과 위험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제공

김영광은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가진 성공한 건축가 성윤오 역을 맡아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정지우 감독은 성윤오를 '평범하고 친절하지만 문득 표정이 무서운 사람'이라고 설정했고 이에 김영광은 친절한 태도와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뿜어 나오는 위압감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해림은 '썸바디' 앱을 개발한 천재 개발자 김섬을 연기한다. 강해림은 김섬에 관해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하지 못하고 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강해림은 네일, 헤어, 메이크업 등 미용적인 부분을 전부 없애고 기능과 이성, 합리성 위주의 삶을 사는 개발자 김섬의 내면에 집중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구미호뎐' 등에서 이국적인 외모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김용지는 남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임목원으로 분한다. 김용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진심인 임목원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10kg 증량을 감수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썸바디는 11월 18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마지막으로 김수연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사입 수사대 소속 경찰 영기은 역을 맡았다. 본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에게 운명처럼 끌렸다고 밝힌 김수연은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했고 정지우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정 감독은 "나에게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포기할 수 없지 않나. 결국 연결과 관계를 포기할 수 없고 그것이 가진 어려움과 위험을 이야기한다"고 작품을 설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썸바디' 옳은 것보다는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내밀한 심리와 갖고 싶은 것을 가지려 할 때조차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시대를 포착한 날카로운 시선과 경고를 담는다. 오는 11월 1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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