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혜성, 차량 절도 혐의까지…빅톤 허찬 결국 탈퇴 [TF업앤다운(하)]


크러쉬, 갑작스러운 인종 차별 논란에 해명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각종 사건사고로 조용할 날 없는 곳이 연예계입니다. 이번에는 장수 아이돌그룹 멤버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에 앞서 먼저 적발됐던 후배 가수는 결국 팀 탈퇴를 결정했습니다. 팬들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돼 곤욕을 치른 가수도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그룹 신화 신혜성이 또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더팩트 DB

▼ 신혜성, 두 번째 음주 운전 적발+절도 혐의까지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이 두 번째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해 절도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신혜성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탄천2교 인근 도로에서 음주 측정 거부 및 절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혜성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신혜성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신혜성이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으며, 차주는 "신혜성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음주 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만 차량 절도논란 부분에 관해서는 "신혜성이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레파킹 담당 직원분이 전달해 준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혜성에게 차량 키를 제공한 적이 없다. 당시 식당에는 대리주차 직원이 근무 중인 시간이 아니었다"고 위 입장을 반박하며 재차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법률대리인이 작성한 입장문을 다시 게재하며 기존의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법률대리인 측은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다.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했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벌써 두 번째 음주 적발인 신혜성을 향한 비판 여론이 뜨거운 상태입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습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97%였습니다. 이후 15년 만에 또다시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된 신혜성이기에 팬들 또한 큰 배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룹 빅톤 찬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팀 탈퇴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 '음주운전' 빅톤 허찬, 결국 팀 탈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팀을 탈퇴합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다는 허찬 본인과 멤버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팀을 재정비합니다. 군 복무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인은 오는 15~16일 예정된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빅톤 팬콘서트 크로니클)' 및 향후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허찬은 지난달 20일 오전 6시 40분께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허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허찬은 자필 편지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돼야 하는 공인으로서 내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됐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수 크러쉬가 인종 차별 팬서비스 논란이 불거지자 해명했다. /더팩트 DB

▼ 크러쉬, 인종 차별 팬서비스 논란

가수 크러쉬가 외국인이 건넨 하이파이브를 거부했다는 논란을 해명했습니다.

크러쉬는 10일 자신의 SNS에 "어제 '2022 SOMEDAY PLEROMA'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생긴 상황에 오해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크러쉬가 언급한 공연은 지난 9일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2022 SOMEDAY PLEROMA(썸데이 플레로마)' 페스티벌입니다. 해당 공연에서 크러쉬는 무대를 선보이면서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소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후 일부 관객이 자신들의 악수를 크러쉬가 거절했다며 "우리가 어두운 피부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뻔뻔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크러쉬는 "공백기와 코로나로 인해 약 2년간 만나지 못했던 팬분들을 공연을 통해 직접 대면하게 돼 너무 기뻤다. 조금이라도 더 팬분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지정 좌석에서 관람하시던 팬분들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나와 가까이하고자 하는 팬분들이 펜스 앞쪽으로 몰렸고, 팬분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 구간에서 조심하라는 제스처와 함께 지나치게 됐다. 이러한 제스처가 하이파이브 거부의 의사로 비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의 짧지 않았던 공백 기간에 누구보다 간절하게 팬분들을 뵙고 싶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무대에서 팬분들과 대면할 수 있는 자리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드리는 자리"라며 "오롯이 그러한 내 마음으로 팬분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함이 오히려 오해와 실망을 가져온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무겁다"고 자책했습니다.

끝으로 크러쉬는 "내가 노래하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무한한 감사와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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