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걸스 히어로'로 돌아온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 'UP'으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이하 '2022 TMA')를 밝게 비췄다. 재기발랄한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인 만큼 무대 후 가진 인터뷰에서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케플러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열린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FAN N STAR)가 주관하는 '2022 TMA'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신인에 해당하는 '핫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아직 결성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그룹이지만 9인조 다국적 그룹의 각양각색 매력과 눈부신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핫티스트상'을 수상하고 무대를 내려온 데뷔 1년차 신인 케플러는 인터뷰룸에서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멤버들은 음악방송 1등했을 때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한 순간을 비롯해, 팀을 결성했던 감격적인 순간, 첫 데뷔했던 역사적인 날을 기억해 냈다.
김다연은 "두 번째 앨범 'UP' 활동 때 처음으로 팬분들과 함께 음악방송을 했다. 그 때 처음으로 1등을 했는데 팬분들과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고, 최유진은 "팀을 결성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열심히 고생하고 떨린 순간에 이름이 딱 불리고 멤버들 이름을 보니까 '아 정말 케플러가 됐구나' '이제 같은 팀이구나' 생각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막내 강예서도 "저희가 '와 다 다'(WA DA DA)로 1월 3일에 데뷔를 했는데 멤버들과 함께 첫 앨범을 발매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했다. 케플러로서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케플러는 데뷔 첫 'TMA' 참가에 이어 13일 세번째 미니앨범 '트러블슈터'(TROUBLESHOOTER)로 컴백해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간 활동곡의 분위기가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걸리시한 히어로로 변신해 '케플리안'(팬덤명)을 지키겠다는 당찬 의지다.
케플러에서 히어로는 누구인지, 히어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인지 묻자 케플러는 단체로 '샤오팅 언니'라고 입을 맞췄다. 휴닝바히예는 "언니가 힘이 쎄고 근육도 많다. 그래서 뭔가 저희를 잘 지켜주고 우리 케플러를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정신적으로도 그렇다. 항상 정의롭고 저희한테 너무 고마운 히어로다"고 말했다.
이에 샤오팅은 민망한 기색을 잠시 감추고 "(케플러의 히어로가 된 것에 대해)인정한다"며 "저희 케플러를 (제가)잘 지켜야한다"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결성된 케플러는 오는 23일 결성 1주년을 맞는다. 올해 가장 핫한 신인으로 꼽혔지만, 아홉 멤버들이 밝힐 앞으로 미래가 더 밝은 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리더 최유진은 "저희가 정말 '더팩트 뮤직 어워즈' 나오고 싶었는데 팬분들 덕분에 이렇게 상도 받고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너무너무 영광이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쭉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또 불러주세요"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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