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남주혁 '리멤버', 해외 115개국 선판매·영화제 초청


60년 만의 복수극 그린 액션 영화…26일 개봉 예정

이성민 남주혁 주연 영화 리멤버가 해외 115개국 선판매와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면서 개봉 전부터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친일파에 대한 60년 만의 복수극을 그린 액션 영화 '리멤버'가 개봉 전부터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11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리멤버'(감독 이일형)는 북미를 시작으로 프랑스, 러시아, 인도,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115개 국에서 선판매됐다. 이와 함께 제 42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 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분)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외 배급사들의 '리멤버'에 대한 언급도 눈길을 끈다. 영화 '범죄도시2' '킹메이커'를 북미에 배급한 815 픽쳐스(815 Pictures)는 "한국의 역사를 잘 녹인 액션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노인이지만 복수를 끝내야 하는 주인공의 마음은 북미의 모든 관객도 충분히 공감할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공조2' '브로커' '범죄도시2' '마녀2'에 이어 이일형 감독의 전작 '검사외전'을 홍콩에 배급한 바 있는 메가톤 엔터테인먼트(Megaton Entertainment)도 '리멤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메가톤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는 이일형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다. 이성민 배우의 활약은 전과 다름없이 훌륭하며 남주혁 배우 역시 뛰어난 연기력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 사이에 형성된 감정선은 굉장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고 메시지를 건넸다.

'헤어질 결심' 등을 대만에 배급한 무비클라우드(Moviecloud)도 "우리는 '리멤버'를 관람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 '리멤버'는 모든 면에서 똑똑하고 엔터테이닝한 요소를 갖춘 작품"이라고 평했다.

한편 '리멤버'는 오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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