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이하나와 임주환이 재회했다.
25일 저녁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에서는 시간이 흘러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연인 관계를 정리한 후 서로의 삶을 살아가다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지난 방송보다 1.6%P 상승한 22.1%를 기록했다.
먼저 동생 김소림(김소은 분)이의 상견례 장소를 박차고 나와 길을 걷던 김태주는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이상준의 포스터를 보고는 분노에 찬 모습으로 포스터들을 찢었다.
김소림은 자신의 상견례를 망친 김태주를 향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며 분노했고, 두 사람의 갈등을 아빠 김행복(송승환 분)과 남동생 김건우(이유진 분)가 나서 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김소림은 김태주에게 "내가 대학 떨어진 게 누구 때문인데. 내가 좋은 대학 못 간 게 누구 때문인데. 너 때문이야"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후 과거 김소림이 학창 시절 이상준의 동생 이상민(문예원 분)과의 다툼으로 정학당했던 이야기가 펼쳐지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바닷가에서 서핑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이태성의 첫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차윤호(이태성 분)는 과거 병원에서 지쳐 보이는 김태주의 모습을 본 뒤, 의학 코디네이터를 추천했고, 그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향후 이들 사이의 새로운 관계성을 짐작게 했다.
팬 사인회에서의 김태주와 이상준의 만남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난 김태주는 마치 스토커와 같은 모습이었고 경호원들은 그를 제압했다. 이상준은 김태주를 알아본 뒤 반가워했지만 그에게 맞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전기 충격기로 경호원을 쓰러트린 진짜 이상준의 스토커가 나타났고, 위협을 가하자 김태주는 이상준과 함께 도망치는 등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2회는 이전보다 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조금씩 드러나는 인물들의 서사는 극적 풍성함을 더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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