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정문성이 '신성한 이혼' 출연을 확정 지었다.
JTBC 새 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진은 14일 "정문성이 주연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문성은 '조정식부동산' 대표이자 신성한과 장형근(김성균 분)의 중학교 친구 조정식 역을 맡는다. 펍(Pub)과 앱 개발, 국토대장정, 변리사 시험 준비 등 안 해본 일이 없는 이 구역의 경험치 대장인 조정식은 화려한 이력을 다 말아먹고 공인중개사가 천직임을 몸소 체감하는 중이다.
특히 눈길을 끌 정도로 잘생긴 외모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삼총사 중 가장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보내고 있는 인물이다. 여기에는 한 번 털면 청산유수처럼 쏟아내는 언변과 강한 에고(EGO)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클래식을 다루는 예술가에서 트로트를 좋아하는 변호사가 된 신성한, 상사맨에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이 된 장현근처럼 인생 격변을 경험한 친구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영혼인 조정식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중학생에서 마흔을 넘은 '아재'가 된 세 남자의 우정과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과제 같은 현실을 풀어나갈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극 중 조정식은 통통 튀는 개성을 갖추면서 누구와도 허물없이 지낼 수 있는 남다른 친화력 가진 캐릭터다. 이런 밝고 유쾌함은 배우 정문성과 닮아 있다"며 "볼수록 매력적인 조정식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정문성의 새로운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신성한 이혼'은 앞서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정문성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배우진을 구축했다. 내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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