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점령한 '공조2', 6일 만에 300만 돌파


'육사오' 160만 손익분기점 돌파

유해진, 현빈, 다니엘 헤니(왼쪽부터)가 주연을 맡은 영화 공조2가 추석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CJ ENM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빈 주연 영화 '공조2'가 개봉 6일 만에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일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널'(이하 '공조2', 감독 이석훈)은 명절 연휴 기간(9~12일) 동안 283만205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334만4577명으로 올해 흥행작인 '탑건: 매버릭'과 '한산: 용의 출현'의 300만 관객 돌파 속도를 넘어선 모습이다. 남북한 형사가 북한 출신 범죄자를 함께 쫓아 수사한다는 전편의 설정에 미국 FBI 요원을 투입해 세계관을 확대하고 코믹 요소를 부각시킨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명절 박스오피스 2위는 손익분기점을 넘긴 코미디 영화 '육사오'가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육사오'는 추석 연휴 나흘간 40만431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66만7794명을 기록하고 있다.

'육사오'는 고경표 이이경 곽동연 박세완 등 청춘 배우들이 분단과 로또라는 설정 속 젊고 에너지 넘친 웃음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을 넘어서면서 톱배우나 블록버스터급 제작비가 아니더라도 흥행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증명한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외에도 이정재 감독의 액션 첩보 영화 '헌트', 국산 애니메이션 '극장판 엄마 까투리: 도시로 간 까투리 가족', '한산: 용의 출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헌트'와 '한산: 용의 출현'은 각각 누적 관객 수 428만 명, 723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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