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예비 시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가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결혼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난감해 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고경수 목사는 지난 11일 대구 계명문화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년 이주민과 함께하는 추석 축제'에 참석해 "아들과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아들 고우림과 김연아의 안부를 묻자 고 목사는 "(결혼)식 끝나고 나서"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어 "언론에 몇 마디 한 것이 너무 퍼져 결혼 전에 부자지간이 틀어질 지경"이라며 "지나친 관심 탓에 뭐라고 답하기 곤란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 소식은 25일 <더팩트> 최초 보도([단독] '피겨여왕' 김연아 ♥ '팬텀싱어' 고우림, 결혼 전제 '열애') 이후 30분 만에 양쪽 소속사에서 '올 10월 비공개 결혼'이란 공식 입장을 내면서 확인됐다. http://news.tf.co.kr/read/entertain/1953912.htm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로 처음 인연을 맺어 3년간 열애 끝에 10월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김연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우림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고 더불어 그의 예비 시부모님에 대한 취재 열기도 이어졌다.
고 목사는 앞서 몇몇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이에 결혼을 앞두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이런저런 추측성 얘기들이 등장하자 고우림은 가족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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