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이연우 감독의 '충청도 유니버스' 완성작 [TF프리즘]


'거북이 달린다'·'피끓는 청춘' 이어 생활밀착형 코미디로 컴백 

이연우 감독이 오는 10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컴백홈으로 8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온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이연우 감독이 8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와 '충청도 유니버스'를 완성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유머 코드와 마음 훈훈한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연우 감독이 '컴백홈'으로 스크린에 복귀, 또 한 번 영화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먼저 2009년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 형사의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김윤석 정경호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가진 거라곤 끈기와 오기뿐인 시골 형사가 탈주범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재미와 농촌이라는 공간 의 특수성,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의 탄생으로 개봉 당시 약 30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4년 개봉한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을 배경으로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사건을 그린 농촌 로맨스다. 작품은 충청도를 접수한 의리의 여자 일진, 소녀 떼를 사로잡은 전설의 카사노바, 청순가련 종결자 서울 전학생,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홍성공고 싸움짱의 청춘과 운명을 뒤바꾼 드라마틱한 사건을 그린다.

이연우 감독은 전작 거북이 달린다(왼쪽), 피끓는 청춘을 통해 생활밀착형 유머 코드와 마음 훈훈한 감동으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각 영화 포스터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청춘 배우들이 이전의 역할과는 사뭇 다른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전작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은 '피끓는 청춘'을 통해 힘이 남아도는 청춘의 로맨스와 학창 시절의 추억까지 떠올리게 했다.

작품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지역인 충청도, 그중에서도 충청남도 홍성을 무대로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까지 도입해 충청도 특유의 유쾌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으며 차별화를 뒀다.

이렇듯 매 작품 충청도라는 매력적인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능청스러운 유머 코드로 사랑받아온 이연우 감독이 오는 9월 영화 '컴백홈'으로 '충청도 유니버스'를 완성하며 다시 한번 극장가 웃음 사냥에 나선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작품은 대한민국 대표 코믹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부터 특급 신스틸러 이경영 오대환 이준혁 인교진 김원해 이중옥 황재열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완성된 폭발적인 코믹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에게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짠내 폭발' 무명 개그맨이 하루아침에 20억과 함께 조폭 두목을 상속받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 충청도 지역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까지 더해져 올가을을 책임질 코미디 영화로 다시 한번 이연우 감독의 흥행 저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컴백홈'은 오는 10월 5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난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