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누적 300만 돌파


'범죄도시2' 흥행 속도보다 빨라…'한산' 670만 '비상선언' 200만

영화 헌트가 무서운 흥행 기세로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지난 주말(19일~21일) 동안 관객 71만47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04만2000여 명이다.

'헌트'의 흥행 기세는 지난 5월 개봉해 1269만 관객을 모은 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의 300만 달성 기준 수치보다 빠른 추세로 영화팬들의 이목을 끈다. 초보 감독 이정재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력과 정우성을 비롯한 주조연 배우들의 명연기, 스타급 카메오의 존재감이 입소문을 타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순신 감독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주말 동안 '헌트'의 절반에 해당하는 34만35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671만 명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지난 17일 개봉한 외화 '놉'(감독 조던 필)이 이름을 올렸다. '놉'은 '겟아웃' '어스' 등을 잇는 조던 필 감독의 미스테리 신작으로 지난 주말 15만79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25만3800여 명이다.

한편 이달 3일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이 기간 5만 명 관객 동원에 그치면서 주말 박스오피스 5위로 밀려났다. 4위는 개봉 60일 째를 맞았으나 같은 기간 9만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저력을 과시한 톰 크루즈 주연 할리우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고진스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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