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장혜리가 최근 '팔방미인'다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요즘 방송 MC와 라디오, 인기 유튜버 초청 게스트 출연 등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다.
우선 각종 행사 MC로 마이크를 잡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물 흐르듯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인정받으면서 최근 한달간 MC로 무대에 선 곳만 아이넷 TV '가요사랑 콘서트'와 대한가수협회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CJB 청주방송 '포도복숭아 가요제' 등 10여 차례에 이른다.
방송 출연도 KBS1 '가요무대'와 강원민방G1 'SBS 전국TOP10가요쇼', 여수MBC '거문도 은빛갈치축제', 아이넷TV '용평 패밀리 콘서트', 대구TBN 라디오 '12시 차차차', 대구TBC '가요아카데미' 등 이달 말까지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
장혜리는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활동하다 트로트 가수 전향 이후 새롭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KBS2 '예쁜남자'비롯해 '백년의 신부'(TV조선), '변혁의 사랑'(tvN), '대군, 사랑을 그리다'(TV조선) 등 드라마 연기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의 만능스타다운 면모는 어린시절부터 두각을 보여줬다. 13살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주관한 '스타 등용문' 외모짱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하고, 14살에 게임방송 MC로 데뷔한 이력 등을 뒷받침하는 엔터테이너적인 기질키웠다.
19살인 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정식 가수 활동을 시작한 뒤 걸스데이 탈퇴 후엔 밴드 비밥 멤버를 병행하며 솔로 가수로는 국내 드라마 OST 등에 참여했다.
장혜리는 "요즘 쏟아지는 스케줄 소화하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고 속내를 밝혔다. 트로트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단 한번이라도 내 음악으로 무대에 서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트로트는 처음 해보는 낯선 장르여서 준비 과정부터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고 말했다.
장혜리는 또 트로트계 선후배 여가수들인 김혜연, 서지오, 박주희, 지원이, 별사랑, 요요미, 마이진, 소유미, 장혜리, 이소나 등과 함께 첫 여가수 축구팀 'FC트롯퀸즈'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바쁜 방송 스케줄을 이어가는 틈틈이 축구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