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안녕바다(나무, 우명제, 우선제)가 미국 링컨센터 무대에 섰다.
소속사 코스믹뮤직랩에 따르면 안녕바다는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7일 19시 20분에 한국 밴드 최초로 링컨센터 댐로쉬파크 공연장에 섰다. 대표곡인 감성 넘버 '눈물바다'로 시작해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과 자신들의 히트곡 '별빛이 내린다' 그리고 '파리', '악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운드를 들려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샤랄랄라'로 대변되는 마성의 히트곡 '별빛이 내린다'로 2009년 데뷔한 안녕바다는 10여년이 넘는 활동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어느덧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가 됐고 링컨센터 공연에 나서게 됐다.
공연 직후 안녕바다의 보컬 나무는 "코로나를 겪으며 무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 이토록 큰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음에 크고 벅찬 감동을 느끼고 있다. 저희들 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빛 같은 순간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링컨센터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한 안녕바다는 미국 영화사 블록펀드 프로덕션(BlockPond Productions)이 투자하고 크리티오 필름(Creatio Films)과 서든리 픽처스(Suddenly Pictures)가 제작하는 영화 'I cross the sea with You(아이 크로스 더 시 위드 유. 가제)' 촬영도 마쳤다.
이 영화는 처음으로 미국으로 넘어간 안녕바다가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부터 시작해 미국 동부 뉴욕까지 차로 이동하며 겪는 미국 투어 성장기와 더불어 여정을 준비하며 만난 사람들과 여정을 보내며 만난 수많은 인연들과의 우정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는 뮤직 로드 트립 다큐멘터리 영화다.
안녕바다는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국립 공원에서 요세미티 투어 전문사인 요셈투어와 뉴욕에서 10년여 이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라이언 윤 작가와 그 외 많은 이들의 지원을 받아 요세미티공원의 역사와 광활한 자연 풍경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자연과 함께하는 화보와 라이브 영상을 만들어냈다.
한 달여의 미국 촬영을 마치고 다음 주 귀국하는 안녕바다는 8월 말에 열리는 '2022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의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0월에는 국립익산박물관 공연과 그 외 여러 공연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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